물길 바깥의 유역
강의 상태는 물이 보이는 좁은 통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그 강으로 물이 모이는 영역인 유역의 지형과 토양, 식생과 토지 이용이 유출에 영향을 준다.
산등성이 같은 경계는 빗물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나누는 분수계를 이룰 수 있다. 강 본류와 지류는 이런 물의 모임을 따라 하나의 연결망을 만든다.
수위와 유량은 같은 값이 아니다
수위는 기준면에 대한 물 표면의 높이고 유량은 일정 시간에 흐르는 부피다. 같은 수위라도 물길의 폭과 모양, 흐름 속도가 다르면 유량이 달라질 수 있다.
강바닥이 침식되거나 퇴적되면 수위와 유량의 관계도 달라질 수 있다. 관측 지점과 측정 조건을 밝히지 않고 서로 다른 강의 높이만 비교하면 오해가 생긴다.
깎고 옮기고 쌓는 흐름
흐르는 물은 입자를 이동시키고 강바닥과 둑을 깎으며, 운반 능력이 줄어드는 곳에서는 퇴적물을 쌓는다. 이 과정은 굽이와 범람원, 삼각주 등 여러 지형과 연결된다.
강의 형태는 물의 양뿐 아니라 퇴적물의 크기와 공급량, 경사와 식생에도 영향을 받는다. 퇴적물이 많다고 항상 강바닥이 높아지는 한 가지 결과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항상 바다로 가는 물만은 아니다
강은 바다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내륙의 호수로 흐르거나 건조 지역에서 증발과 침투로 물을 잃기도 한다. 일부 하천은 계절이나 강수에 따라 흐르다가 마른다.
강과 지하수도 상황에 따라 물을 주고받는다. 하천수가 지하로 스며드는 구간과 지하수가 하천을 보충하는 구간이 있어, 지표수와 지하수를 완전히 분리된 자원으로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