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줄어들 때 남는 물질
물이 증발한다고 그 안에 녹아 있던 모든 물질이 함께 기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남은 물의 조성이 달라지고 특정 광물이 석출될 조건에 이르면 고체가 만들어진다. 이 물질들이 쌓이는 과정이 증발암 형성과 연결된다.
하나의 고정된 조성이 아니다
증발암은 한 가지 화학식의 이름이 아니다. 어떤 광물들이 나타나는지는 처음 물의 조성과 농축 정도, 이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암염층과 석고층은 모두 증발 환경과 관계할 수 있어도 같은 물질로 이루어진 층은 아니다.
열린 수계의 영향
자연의 염수 환경에는 새 물이 유입되거나 기존 물이 빠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용기에 물을 넣고 끝까지 증발시키는 단순한 상황과 실제 퇴적 분지는 다를 수 있다. 물의 출입을 고려하지 않으면 광물 조합을 잘못 해석할 수 있다.
형성 뒤에도 바뀌는 지층
퇴적된 물질은 이후 지하에서 변화를 겪거나 물에 다시 녹을 수 있다. 지금 관찰한 광물 조합이 최초에 석출된 상태를 완벽하게 보존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지층의 순서와 변형, 물과의 접촉 흔적을 함께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