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이어지는 대기
고도가 높아질수록 대기는 희박해지며 외기권에서 우주 공간으로 이어진다. 지표의 공기와 같은 연속적인 유체 흐름으로만 다루기 어려운 영역이다. 외기권을 대기에 포함하는 범위와 우주의 시작을 정하는 기준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아래 경계도 변할 수 있다
외기권의 아래 경계는 태양에서 들어오는 자외선과 엑스선 등의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고도 범위를 제시할 수 있지만 모든 때와 장소에서 동일한 높이를 갖는 고정 표면은 아니다. 경계값을 쓸 때 적용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충돌보다 궤적이 중요하다
외기권의 원자와 분자는 서로 부딪히는 일이 매우 드물어 중력에 따른 긴 궤적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일부 입자는 다시 아래쪽으로 돌아오고, 충분히 빠른 입자는 우주로 빠져나가기도 한다. 모든 입자가 같은 방향으로 한꺼번에 탈출하는 층은 아니다.
희미한 수소의 분포
지구 바깥 대기의 수소가 자외선을 산란시키면서 만드는 희미한 빛을 지구 코로나라고 한다. 이런 관측은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바깥 대기의 분포를 조사하는 단서다. 고체 경계가 보이지 않아도 빛과 입자를 이용해 물질의 존재를 연구할 수 있다.